育鼠2011. 11. 22. 23:54
모 게시판에서 유기 햄스터 입양 부탁하는 게시물 발견.
입양될 뻔했다가 파양되어서 다시 입양 부탁글이 올라오자 얼른 연락.

토리와 같은 펄햄 수컷이고 케이지, 리빙박스, 화장실, 밥그릇, 쳇바퀴가 풀옵션으로 있으니
그렇게까지 손이 더 가고 힘들 거 같진 않다는 생각 (.....)

오늘 저녁 때 만나서 데려오기로 약속.
오전에 문자가 옴.
눈 근처에 빨간 게 나서 걱정이라고 하심.
며칠동안 청소를 못해줘서 그런 거 같다길래 일단 데려오고 나중에 치료하겠다고 답.

퇴근 이후 얼른 가서 데려왔다.
비 올 거 같은 날씨였는데 안 와서 다행.

지하철 타고가는데 사람들의 시선 집중.
저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하는 식.
반투명 리빙박스라 잘 보이니 뭐..;;

집 근처에 왔는데 지나가던 초등학생 여자애 둘이 보더니 " 어? 햄스터다! "
하고 따라오며 구경.
 " 네~ 햄스터예요 보여줄까요? " 했더니 " 근데 햄스터를 왜 갖고 가요? "
 " 오늘 입양했어요 " 하고 학년 물어보니 3,5학년이란다.
같이 영어학원 다니는 사이라고. 친자매인 줄 알았...;

집에 와서 바닥의 배설물 치워주고 해바라기씨, 멸치, 콩나물 주니 잘도 먹는 애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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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白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