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2010. 6. 11. 17:21

라식 수술로 인해 한동안 방목 예정.
평소에는 자주 들어와서 관리했냐고 하신다면,
지금 뜰 관리하는 것도 내 기준에서는 부지런<이라고 답해드리겠습니다 (..)

갑자기 잡힌 라식 수술로 인해, 한동안 인터넷 사용 안 합니다.
라식 수술한 다음날 바로 출근해서 모니터 들여다보고 일하는 직딩 분들도 계시는데 무슨 엄살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나쁜 시력 때문에 본인도 고생했고 부모님도 속상하신데다
컴을 필수로 동반자로 삼을 운명도 아니고, 비싼 돈 들여서 수술한 거 관리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빡세게 열공해도 모자란 본인의 상황에서 책도 제대로 못 볼 텐데,
이와중에 인터넷까지 하기엔 아무리 놀者인 저라도 그건 무리데스지 말입니다 (..)

학부생 초창기 시절부터 부모님이 백도 라식시켜줘야 될 텐데~하셨는데,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예전에 검사받았던 안과에서는 안구 건조증 때문에 수술이랑 렌즈 둘 다 안 되네 어쩌네 하더니,
이번에 간 곳에서는 별의별 검사 오랫동안 한 이후 수술해도 괜찮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봤자 부모님이 고생하셔서 버신 돈 엄청 씁니다..ㅠㅠ
고도 근시인 제 처지상 비쥬 라식을 하는지라 평균 비용보다 비싸더군요ㅠㅠ
눈 나쁜 제가 죄인이죠..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본인의 각막 두께가 평균보다 상당히 두꺼워서 라식하기엔 좋은 조건이라는 정도?

결론! 최소한 며칠 동안은 인터넷 안 합니다.
즉, 뜰 관리는커녕 아예 안 옵니다.
1주일은 지나고 나면 들어오는 게 가능할지도?

실명 위험 있을지 모르는 유전자 검사 결과 나오는 것 따라 수술 결정하겠지만,
수술 이후에는 1.0 정도의 시력이 가능할 거라는데, 기대해 볼랍니다.
나이가 두 자리 되자마자 안경을 써서 거의 분신이다시피한데, 없어지면 시원섭섭하겠네요.
그리고 비싼 수술 시켜주겠다고 나서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거 말고도 감사 + 죄송한 게 한두개가 아니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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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白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