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다음날, 테니프리 극장판 상영표를 뒤적거리다 놀라운 사실 발견. 테니프리 극장판 상영이 마지막이라는 사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일 때문에 이리저리 꼬여서 결국...ㅠㅠ
그래도 놓치지 않은 게 어디야~ 하면서 후다닥 씨쥐비 대학로점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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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때 카드 잃어버리고 재발급 받느라 아직 오케이캐쉬백 사이트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탓에 -0- 포인트 적립 기회는 날려먹었다는 건 안자랑 ㅠ_ㅠ (당일 내로 오면 적립해준다는데 내 경험상 당일 내로 홈피에 등록 안 되더라 -ㅅ-) 늦을까봐 부랴부랴 뛰었는데 다행히도 안전하게 세잎.
영국 런던의 밤거리. 누군가가 급하게 쫓기다가 물 속으로 풍덩. 쫓아오던 패거리들은 어차피 혼쭐이 났으니 내버려두자며 돌아섦. 손가락에는 반짝 빛나는 보석반지.
장면 전환되어서 런던에 도착하는 세이슌 레귤러들. 일본 대표를 가린다는 소식에 두근두근하는데 이 때 줄줄이 등장하는 효테이, 릿카이, 시텐호지. 전국대회 4강이 다시 뭉쳤음. 떼로 모였구나...가 아니라 팬덤 순서이려나 -ㅅ-
각 나라별로 4개 학교 선수들이 윔블던으로 모였다는데 그만큼 기싸움도 장난없음. 서로 앞길 막으면 박살내주겠다며 으르렁거리다가도 코트장에 들어서서 연습 시작. ..아 그런데 세이슌, 효테이, 시텐호지는 감독샘 계시는데 왜 릿카이는 부장 유키무라만 있음? 애들이 워낙 제왕이라서 샘들이 손을 못 대나? 하긴 얘들을 휘어잡으면 군대 통솔도 가능할...ㅡ.,ㅡ
밤중에도 연습하느라 바쁜 선수들. 코트장 밖에는 수상한 그림자들이 슬슬 등장. 시텐호지의 시라이시 부장이 쓰러진 선수들을 보고 놀라는 순간, 날아오는 공들과 쫓아오는 인간들이 대량 등장해서 도망. 혼자서 연습하던 릿카이 미역군 키리하라는 한 판 해보자는 거냐!! 하다가 라켓 박살나서 제대로 깨짐. 쓰러지는 순간에도 사나다 부부장에게 뭐라고 변명하지...라며 걱정. (뭐라고 하긴, 깡패놈들이 쳐들어와서 두들겨 맞았습니다 해야지 어쩌겠어 -ㅅ- 시합은 아니잖아? 무패 릿카이에는 누를 끼치지 않았으니 안심!...은 개뿔 -_- 그냥 넘길 부부장이 아니지 ㅠㅠ)
효테이의 시시도 - 오오토리 페어 역시 공 여러개를 쳐내서 막던 중, 리얼 테니스공에 한 방 맞는 오오토리. " 이 공은? 소리가 달라! 오오토리, 조심해!! " 라고 시시도 선배가 말해봤자 귓등으로도 안 듣고 앞장서서 막아주더니 -_- 또다시 여러 개 연달아 공이 날아오자 대신 앞에서 다 맞아주고 쓰러지는 시시도 선배. ... 토리시시 or 시시토리 커플링 지지자를 위한 건가요 (....)
이 때 나의 사모하는 즈카 부장님은 혼자서 일당백으로 여러 명 상대 중. 공 두 개가 동시에 날아오자 둘 다 멋지게 쳐내심. " 호오~ 역시 일본에서 1,2위를 다투는 선수답군. "
적이 감탄하는 사이에 라켓을 들고 달려오는 시라이시. " 테즈카! 나도 좀 끼워주지 않겠어? " " 도와줄 필요 없다. " " 아니 그게...적을 더 데려왔거든. " 전국대회 준준결승 때 후지를 이긴 일 때문에 곱게 보이지 않는데 이런 써글놈 -_-+ 한숨 푹 쉬는 부장님, 늘 하시던 대사 날려주심. " 방심 말고 가자. "
음료수 쏘기를 걸고 랠리 대결을 하던 모모와 료마. 수상한 걸 느낀 료마가 모모 쪽 코트로 넘어가 공 두 개를 쳐내고 둘이서 여러 사람 상대로 일당백 놀이를 하던 도중, 모모가 료마를 챙기려다 공에 맞고 쓰러짐. 모모 선배!! 하며 달려들던 료마를 향해 날아오는 공. 그 순간 누군가가 달려들어 대신 쳐냄.
" 시우 이 배신자 녀석. 목숨을 겨우 건진 주제에 정의의 사도 노릇이라도 하겠다는 거냐? 목숨은 건졌구나, 꼬마야. "
뒷북치며 등장하는 나머지 선수들 기척이 보이자 휘리릭 사라지는 인간들. 한창 공을 치던 부장들한테 날아오던 리얼 테니스공. 시라이시를 밀치고 얼른 몸을 피한 채 공을 보고 놀라는 부장님. 모모와 료마를 챙기고 부장들 쪽으로도 뛰어오는 선수들. 진작에 좀 오지 그랬니 -_-+
다음날 아침, 습격당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님을 알게 되고 (역시나 예상대로 병원 침대 위에서 무릎꿇고 비는 미역군ㅠㅠ) " 우리가 아는 건 우리 또래의 선수라는 것, 같은 반지를 끼고 있다는 것..경찰이 개입될 수도 있어. " 하며 대책 논의 중
(헐 그 애들이 중학생?..하다 보니 내 님 얼굴이 노안간지 안습이라 ㅠㅠ 눈물 좀 닦고..)
어제의 그 사람, 란 시우 등장. 가해자들은 크랙, 무늬만 스트리트 테니스 클럽이고 실상은 학교의 공식 선수들을 린치하는 일진 패거리임을 밝히는데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친구 원수 갚는 일은 절대 못한다며 쐐기를 박아버림. 게다가 자신만이 크랙을 부수고 가라앉는 그 녀석을 구할 수 있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대사를 날려주심. (이봐 당신 상대를 잘못 짚었어.. 얘들은 공 한 번 치면 운석이 날아오고 공룡 떼가 몰려오는 애들이여)
카이도와 료마를 상대로 시합한 이후 내일 아침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헤어지는 시우. 그런데 역시 예상대로 손발 오그리토그리 기술이 등장. 기를 모아보내서 헛스윙하게 만드는 '지미니'라는 기술 -ㅅ- 초반에 평범하게 연습하길래 감동을 받았는데 아니나다를까 -_- 하긴 이런 게 없으면 테니프리가 아니지 ㅠㅠ
모터보트를 타고 크랙의 아지트라는 킹 오브 킹덤으로 가려는 시우. 갑자기 뛰어와서 무단 동승하는 료마. 예상 전개대로 이런 때 과거사가 털리기 시작함.
영국으로 온 란 시우. 자신에게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친하게 지낸 친구는 크랙의 대장격 키스. 둘이서 복식 페어를 이루어 승승장구하던 중, 가진 게 돈과 빽 밖에 없는 치사빤스인 상대편을 잘못 만나는 바람에 부상 입고 테니스계에서 내팽개쳐짐.
자기들이랑 비슷한 신세인 애들을 모아 각 학교의 테니스부 레귤러들을 박살내다가
스포츠 생명이 박살난 선수를 보고 마음 돌린, 의외로 유리심장 시우.
덕분에 웬수만도 못한 친구 키스와 똘마니 피터 비롯 패거리한테 첫 장면대로 두들겨맞아서 몸 상태가 심각하게 메롱인 것.
자신을 걱정해서 와준 거냐, 정말 착하네 하는 시우에게 그런 건 아니고 모모 선배의 원수를 갚고 목숨 건진 게 누구인지 가르쳐주겠다는 료마. 사람 무안하겠다 꼬맹아 -_-
이 때 혼자서 꼬맹이 챙기느라 몰래 빠져나오는 즈카 부장님. " 부원들에게 기다리라고 해놓고서는 자기 혼자서만 후배가 걱정되어서 나왔냐? 양심불량 부장 아냐 아앙? " 하며 등장하는 아토베.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며 자기 뒤에 태우는데 아토즈카 팬들은 여기서 떡ㅂ...(....)
이 때 등장하는 후지, 키리하라, 사나다, 시라이시까지 추가. 2인승 수상 오토바이인데 너 님들 어쩔 거? 하는데 알바뛰는 히가중 등장. 아토베 골든카드를 보고 넙죽 절하며 목적지까지 고고. 킹 오브 킹덤은 아토베가 영국에서 살던 시절 지내던 별장. 크랙 얘들은 깡패짓도 모자라서 주거침입 (..)
도착 후 들어가려는 순간, 자기 일은 여기까지라며 발 빼는 키테. 퇴로를 지킨다며 그러는데 두 명이 한 번에 복식으로 덤빔.
모래 코트 위에서의 대결이야 편해도 깡패들이랑 2:1로 싸우기엔 역부족이라 발리기 직전 -_- 후지 등장.
말 타고 날아올라서 공 쳐내는 후지 ㅋㅋㅋㅋ 이 장면에서 후지 덕들은 꺄악 했을 듯 ㅋㅋ
자기 옆에 꼭 붙어있으라던 후지.
하루살이 에워싸기와 별불꽃 -_- 카운터 기술로 날려버리심.
키테의 빅뱅 서브까지 추가되자 다리가 무너져 내렸음..또르르....
성 안으로 들어간 슨뱃님들이 처음 만난 상대는 복식.
릿카이 미역군이랑 사나다 둘이서 복식을 하는데 갑자기 코트 중간에 철창이 내려옴.
구멍 사이로 공을 통과해서 플레이하라는 건데 -_- 통과는 커녕 계속 때려맞추기만 하는 사나다.
풍림화산을 써가며 무섭게 힘 발휘하시는 그 분 (진짜 포스가....중학생인 게 안습)..
" 부부장, 너무 힘을 쓰면 지친다구요 " 하며 뜯어말리는 키리하라더러 이제 다 되었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철창이 박살.
대체 어느 정도 파워길래 철로 된 구조물이 통째로 뜯겨져 나감? ....
이제 니가 나설 차례라며 비켜주는데 이미 데빌화 되어버린 미역군은 공으로 다 때려맞춰 버림 ㅡㅡ
두번째 코스는 정원에서 닌자처럼 놀아대는 선글라스 단식.
" 이 몸의 별장이 너네들 놀이터냐? " 하면서 남는 아토베.
사방의 벽에서 튕겨오는 공 때문에 둘 중 하나가 쓰러질 때까지 계속 하게 되는, 아웃이 없는 게임.
(...그런데 남의 집에서 진짜 무슨..하다가 나중 결말을 보니 이 정도는 약과..)
공 4개를 한 번에 쳐내고 얼음을 날려서 상대를 박살내 버리시는 오레사마.
너희들은 나의 고귀한 영역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심. 네..어련하시겠어요 -ㅅ-
테즈카, 시라이시 둘만 남아서 계속 들어가는데 마지막 코스는 복식.
그런데 애들이 어찌나 치사하신지 ㅋㅋㅋ 코트 라인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자주 바뀌도록 해놨음.
물론 크랙 애들은 당연히 변화 패턴을 알고 있음.
시크한 부장님, 라인 위에서의 승부는 피하면 된다며 센터로 공을 날려버리심 ㅋㅋ
한창 시우 대신해서 키스와 피터 상대로 싸우던 료마.
이 때 시간 딱 맞춰서 등장해주시는 선배들.
헐 너 님들 뭐임? 앞에 방어할 애들 깔아놨는데? 하는 크랙더러 갸들 별 거 아ㅋ님ㅋ 이렇게 말하는 선배들.
극장판의 운석과 공룡 떼의 계보를 잇듯이 여기서는 천장이 무너져서 깔려 버림.
결말이야 예상대로 다들 해피 엔딩.
손발 오그라들듯이 소년들의 우정 강조 (비엘 떡밥이 널..) 하며 화해하고 크랙 사람들도 선수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