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7. 16:03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잘 될 때 배 아픈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서로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친구 사이 관련해서 가끔 저런 말을 보는데..

난 말이지.
정말 친한 친구를 대학 와서 만났거든.
대학 입학할 때 주변 어른들이 그러더라.
초중고등학교 때는 몰라도 머리 굵고 난 대학 때는 그리 친한 친구 만나기 힘들다고.

하지만 난 취향이 같고, 속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대학 와서 만났어.
신이 칼 들고 와서 거짓말하면 죽여버린다고 엄포를 놓아도
난 이 친구가 잘 되었으면 좋겠고 나이 들어도 둘이 서로 친한 친구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이렇게 답할 거야.

내가 엄마가 되면 내 자식한테 그 친구가 이모같은 사람이라고 말해줄 거고.
어린 시절 사귄 친구 못지 않은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소심한 개인주의자인 내가 잘 모르는 도시에서 친구랑 같이 지내볼까? 하는 생각마저 할 정도니까.
(친구가 좋아할지는...;ㅁ;)

늘 기도하고 있어.
우리 둘 다 원하는 꿈 이루고 행복할 수 있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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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白桃
日記2010. 4. 11. 11:15
오늘 아침. 휴대폰 만지작거리다가 잠깐 한 눈을 팔았는데..
액정에 뜨는 메세지.

전송 완료
*** (아는 동생 이름)

응? 하다가 겨우 사태 파악.
수신 메세지함 이리저리 누르다가 문자가 간 모양.
분명히 아무 것도 안 썼을 때 창에 뜨는 '연락 바랍니다' 이걸로 문자가 갔겠지.

잘못 보냈다고 얘기해야겠네 이거 참 뻘쭘하네 싶은데 전화가 오더라.
문자 잘못 보냈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괜찮아~ 누나 목소리 듣고 좋네,
기도회 때마다 내가 하는 공부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함.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내가 인복이 없구나..싶은데
대학 들어온 이후 좋은 친구들, 선후배들 만나고 존경스러운 분도 만났으니 복받은 거라고 해야될 듯.

내가 당한 것 없이 아주 곱게만 컸으면..
그야말로 이 세상의 밥이 되었겠지.
지금도 가끔씩 저런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고 혈압이 오르는걸.
내 성격 고려시 여태까지 했던 고생만으로도 천만다행이지. -_-

친구랑 문자로 얘기 중인데 얘가 하는 말.

 " 세상에 널 아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자신감 가지고 살아요 ♡"

고마워요, 다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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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白桃